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물결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에도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는데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그 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고 그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추모객들의 발길이 서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곳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어제 오후부터 운영되고 있는데요.
운영 첫 날인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7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오늘도 굵은 빗줄기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오후 들면서 더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헌화하는 직장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식적인 분향소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인데요.
이 시간 이후에도 자율적인 분향은 할 수 있습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안산에서 합동영결식 엄수되는 당일까지 운영됩니다.
이 곳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부근에 '소망과 추모의 벽'을 마련해 이번 사고의 희상자와 구조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글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대전과 부산, 광주를 비롯한 전국 광역 시·도청 소재지에도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운영되면서, 애도와 추모물결은 전국 각지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울광장에서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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