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로당 하면 어르신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즐기는 사랑방 같은 곳인데요.
그런데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지낼 수 있는 통합 경로당이 문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은숙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강릉에 문을 연 통합경로당입니다.
할머니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경로당을 찾습니다.
인터뷰> 남금옥 (77세) / 강원도 강릉시
"아이 혼자 집에 있어 함께 왔습니다."
이 건물의 1층은 말 그대로 경로당, 할머니는 다른 어르신과 함께 요가를 배우고, 러닝머신, 자전거를 타고 노래도 부르며 건강을 다지고 있습니다.
그 사이 어린이는 2층 아동센터에서 그림도 그리며 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3대가 함께 지낼 수 있는 복지 시설입니다.
인터뷰> 이민규 / 강릉시 노암초교 3학년
*말자막
"이층에 놀이터가 생겨서 정말 좋고요. 친구들도 데려오고 싶어요."
할머니는 손녀가 바로 위층 아동센터에 또래 학생들과 함께 있는데다 통,반장이 순번제로 돌봐주고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통합 경로당은 경로당과 아동센터를 따로 짓고 운영하는 것 보다 건축비는 물론 운영비용이 덜 드는 장점도 있고 마을 주민의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김재복 (79세) / 강원도 강릉시
*말자막
"시설도 좋고 아이 돌봄이도 설치되어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인터뷰> 이옥자 (72세) / 강원도 강릉시
"일에 나가면 아이 걱정했는데 이제는 안심이 됩니다."
이 통합 경로당의 건축비는 10억 원 다른 경로당보다 5배나 많이 들었지만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춰 한겨울 난방비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현장멘트>
고령화에다 황혼 육아까지 늘어나는 요즘 세대가 함께 지낼 수 있는 통합경로당은 지역사회 복지 문화 공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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