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오늘부터는 안산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조문도 시작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영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네, 공식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안산 화랑유원지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10시부터 조문객들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많은 조문객들을 받기에는 임시분향소가 비좁다는 의견에 따라, 오늘부터 이 곳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밤새 분향소 설치 작업을 위해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준비 작업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희생자 159명의 영정과 위패는 이른 아침에 이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임시 분향소에는 문을 닫는 자정까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나이 어린 학생부터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까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모두가 가슴 아파 했습니다.
조문객들은 영정사진에 걸린 앳된 얼굴들을 바라보며 끝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조문객 수는 18만명을 넘어섰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문자메시지는 8만7천여건에 달합니다.
사흘동안 내리고 있는 비는 오후에는 그칠 것으로 보여 이곳으로 향하는 조문객들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공식 합동분향소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