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일본에서도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아베 일본 총리와 각료들이 잇달아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도쿄 민단 본부에 차려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향소.
아베 일본 총리가 이 곳을 찾아 헌화를 한 뒤 고개 숙여 묵념했습니다.
사전 예고 없이 방문한 아베 총리는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외무장관도 분향소를 찾아 일본도 돕고 싶다며 무엇이든 요청해달라고 말했으며 일본 정부 고위인사들의 조문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도 분향소를 다녀갔으며 매일 수백 명의 교민과 일본사람들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미국 중남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여러 개의 토네이도가 예보돼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거대한 토네이도가 미 중남부의 아칸소주와 오클라호마주를 덮쳤습니다.
아칸소 주 등 중남부에선 최소 17명이 숨졌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수천 가구에는 전력과 가스 공급도 끊겼습니다.
구조 당국은 이재민 수용 시설을 설치하고 자원봉사 인력을 확충하는 등 피해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는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네브래스카, 아이오와, 등 무려 17개 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황이 날로악화되고 있습니다.
서방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발표하며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동부의 주요 도시에서는 친러 시위대 수백 명이 독립을 선언하고, 경찰서와 관공서 건물도 친러 무장 세력에 점거되는 등, 분리독립 요구 시위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긴장이 높아지자 미국과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2명을 포함한 러시아인 7명과 러시아 기업 17곳에 대해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라크에서 총선을 앞두고 수도 바그다드 등지에서는 연쇄 폭탄 테러가 잇달아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부의 부재자 투표소에서 자살 폭탄 공격으로 군인 6명이 숨졌습니다.
이어 다른 부재자 투표소에서도 군경을 노린 테러가 잇따라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2011년 미군 철수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인데다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아파와 수니파 간 종파 분쟁이 치열해지면서 치안이 극도로 악화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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