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공식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안산 화랑유원지에는 조문객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영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네,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 곳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평일이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해 삼삼오오 몰려든 조문객들로 분향소 안은 발디딜틈 없이 가득 찼습니다.
노란리본이 달린 흰 국화꽃을 손에 들고, 영정과 위패가 모셔진 단상으로 향한 조문객들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을 마주했습니다.
묵념을 마치고 영정사진을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참았던 눈물이 흘러내리고,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분향소 안에 울려퍼졌습니다.
단상 옆 대형 스크린에서는 희생자들 얼굴을 하나하나 볼 수 있는데요, 한 추모객은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너무나 가슴이 떨린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서, 가슴이 많이 아프다'라고 슬픈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곳 분향소에는 현재 희생자 162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됐습니다.
지금까지 조문객 수는 18만명을 넘어섰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문자메시지는 9만여건에 달합니다.
사흘동안 내리고 있는 비는 오후 들어 점차 그치고 있어 이곳으로 향하는 조문객들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공식 합동분향소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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