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유가족들도 만났습니다.
보도에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 공식합동분향소 개방 첫날.
검은 투피스 차림의 박근혜 대통령이 문을 열기 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희생자 159명의 영정사진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본 뒤 묵념을 했고, 헌화와 분향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유가족들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동행한 박준우 정무수석에게 유족들의 어려움을 다 듣고 해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SYNC> 박근혜 대통령
"(정무수석께서) 여기 남으셔서 이런 분들의 어려움, 얘기한 대로 안되는 어려움들을,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전부 자세하게 듣고 여기 계속 남아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유가족들은 제대로 사후수습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SYNC> 세월호 사고 유족 / 박근혜 대통령
"내 자식이 이렇게 됐으면 내가 어떻게 할 건지 그 마음으로 해주십시오. 정말로 네, 알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유가족들의 당부대로 정부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서 이번 참사의 모든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SYNC> 박근혜 대통령
"그동안에 쌓여온 모든 적폐와 이것을 다 도려내고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서 희생된 모든 것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분향소 조의록에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삼가 고개숙여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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