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오늘로 보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살이 센 '사리' 기간이지만 계속되는 수색작업으로 4, 5층을 중심으로 희생자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사고해역에서는 정조 시간을 맞아 수색과 구조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물살이 센 '사리' 때 이지만, 어제와 오늘 정조 시간에 많은 희생자들이 수습됐기 때문에 현재 작업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 4층 중앙과 선수, 또 5층 로비를 위주로 수색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어제부터 5층 로비를 중심을 많은 희생자들이 발견됐는데요, 침몰 직전 배를 탈출하려고 4층 객실에서 5층으로 올라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어제부터 투입을 시도하던 다이빙 벨은 버팀줄 설치 등 준비 작업은 끝났지만, 거센 물살에 아직 투입에 성공하진 못했습니다.

오늘도 물살 상황을 봐가며 투입을 계속 시도할 계획입니다.

이 시각 현재 사망자 수는 210명, 실종자 수는 92명입니다.

점차 많은 이들이 싸늘한 주검의 가족을 맞아 떠나면서 이 곳 팽목항을 지키는 가족의 수도 줄고 있습니다.

벌써 보름 째, 체육관과 팽목항 천막을 오가는 생활이 이어지면서 가족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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