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간잠수사라고 속여 유언비어를 퍼트린 홍 모씨가 같은 내용을 자신의 SNS에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런 홍씨를 사칭해 또다른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간잠수사라고 속이고 정부 관계자가 구조작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퍼트린 혐의로 구속된 홍모씨.
경찰 조사 결과 홍씨는 언론 인터뷰 뿐 아니라 자신의 SNS에도 같은 허위사실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과 정보보호법 위반, 다시말해 명예훼손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또 홍씨는 문제의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방송사 작가에게 먼저 전화를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구조상황을 알려주겠다며 먼저 인터뷰를 요청한 겁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홍씨를 사칭해 또 다른 허위사실을 올린 사안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우리 법은 가벼워서 나는 초범이라 집행유예로 풀려난다"
"이렇게 하다 영화배우로 데뷔하는 것 아닌가" 라는 글은 모두 홍씨를 사칭해 올린 글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홍씨를 사칭해글을 올린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당국의 강력한 처벌 방침에도 불구하고 유언비어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세월호 관련 유언비어는 모두 202건으로 이 가운데 30여 건은 최근 이틀 동안에 적발된 겁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국의 사이버수사요원과 지능범죄수사요원 등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는 SNS와 인터넷상의 악성 게시물 건에 대해 삭제 등의 시정요구를 결정하고, 이 가운데 심각한 것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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