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사고해역은 맹골수도로 우리나라에서 물살이 센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래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사고대책본부가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현재의 구조 방식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사고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필성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세월호가 침몰한 사고해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유속히 굉장히 빠른데요.
우리 구조팀은 최선을 다해 수색을 하고 있지만 진행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사고대책본부는 현재의 구조·수색작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과 대안을 모색합니다.
방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합동구조수색팀은 물론 선체구조, 수색·잠수, 국제구난 등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정 총리의 지시에 따른 겁니다.
어제 진도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한 정 총리는 관계기관 합동점검회의 열고, 구조 수색에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하라며 다른 대안이 없는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실종자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희생자 유실방지를 위해 합동 TF를 구성하고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어제 사고해역 주변 도서지역과 해역을 수색해 지금까지 세월호 구명벌 3개와 옷과 운동화 등 유실물 55점을 수거했습니다.
실종자 가족은 진도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대책본부는 팽목항 가족휴게소에 가족단위로 간이 커튼을 설치해 조금이라도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또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인 대학생이 오랫동안 결석할 경우 해당 학생이 등교시 학교측에 신고하면 장기결석으로 처리되지 않도록 대학측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진도군청에서 KTV 강필성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특보 (358회) 클립영상
- 4·5층 집중수색…'다이빙 벨' 재투입 1:34
- 구조 수색 전문가 회의 '효율적 수색 방안 모색' 1:56
- 국제해사기구, 여객선 안전 강화 추진 1:36
- 조문객 20만명 넘어…단원고 생존학생 합동조문 1:54
- "합동분향소 17곳 설치, 검소·내실 위한 것" 1:49
- SNS에도 허위사실 게재…홍씨 사칭 게시자 추적 2:09
- 안산시민 이웃 아픔 함께 나눠요 [국민리포트] 2:58
- "훈련이 참사 막는다" 안전테마파크 북적 [국민리포트] 2:55
- 북, 서해 사격훈련…NLL 넘어오지는 않아 1:40
-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될 듯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