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후 안전교육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재난이나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요령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에도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희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구시 동구 팔공산로에 있는 시민안전 테마파크입니다.
2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산불 안전에 대한 선생님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말자막
"산에서 불을 만나면 산 아래로 내려와야 하고 내려갈때는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코하고 입은 옷이라던지 수건 손수건 다른 헝겊을 이용해서 막고 내려가는 거예요"
한손 한손 옮겨 잡는 학생들의 모습에서는 장난기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아람 교사 / 대구시 구암초교
"학생들에게 안전 교육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요. 대구에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저도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이곳 시민안전테마파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성호 교수요원 / 안전테마파크 교육팀
"이번 사고로 인해서 많은 방문객, 체험객들이 안전에 대해서 위축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오히려 교육적인 면에서 볼 때는 상당히 진지해지고 안전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고…"
연면적 5840 평방미터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인 시민안전 테마파크는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를 교훈삼아 재발방지와 시민 안전교육을 위해 지난 2008년 12월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는 지하철이나 고층 건물 화재 때 대피요령, 각종 소화장비 사용법, 연기 속 건물 탈출, 지진 발생시 대처 요령 등을 익힐 수 있는 7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위험한 상황들을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대처능력을 교육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김규민 / 대구시 구암초교 3학년
*말자막
"체험을 해보고 직접 몸으로 느껴보니 재미있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혜진 / 대구시 달서구
"이번에 아무래도 세월호 사건도 그렇고 안전불감증이 좀 생겨서 배워놔야 할 것 같아서 (왔습니다)"
시민안전 테마파크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해야 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집니다.
현장멘트>
세월호 침몰 참사로 비상시 위기 대처능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 같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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