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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생존학생들, 눈물 속 조문 마쳐
등록일 :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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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세월호에서 구조된 단원고 학생들이 오늘 오후 퇴원하자마자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은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k시죠.

네, 먼저 떠나보낸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나온 아이들의 얼굴은 눈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함께 온 부모님의 품에 안겨 흐느끼는 모습은 이런 아픔을 견디기에는 너무나 어린, 영락없는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은 관광버스 6대에 나눠 타고 분향소 입구까지 이동했는데요.

버스에서 내리는 아이들의 왼쪽 가슴에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의 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이 달려 있었습니다.

구조 이후 병원에서 안정을 되찾아온 학생들이 조문을 한 후에 받을 충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학생들이 조문하기를 강력하게 원했고 주변의 걱정보다 훨씬 더 현실을 잘 받아들이고 이겨내고 있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이번 단체 조문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119 구급요원들이 대기했지만 다행히 사고 없이 조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조문을 마친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가기에 앞서 다 같이 심리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오후 5시 현재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3만 명이 넘었습니다.

지난 임시합동분향소의 조문객 수까지 합하면 일주일 동안 20만 명 넘게 다녀갔는데요.

희생자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하늘에서는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이 많은 시민의 발걸음을 이곳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곳 합동분향소는 희생자들의 합동 영결식이 열릴 때까지 24시간 운영되는데요.

안산시는 노동절과 어린이날 등 이어지는 공휴일에 대비해서 내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셔틀버스를 12대로 늘려 운영합니다.

지금까지 공식 합동분향소에서 KTV 노은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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