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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층 집중수색…'다이빙 벨' 재투입 시도
등록일 :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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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세월호 수색 15일째입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은 오늘도 계속됐는데요, 진도 팽목항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진도 해역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씬데요, 문제는 유속입니다.

물살이 센 '사리' 이기 때문인지 오늘 새벽 5명의 희생자가 발견 된 이후로 아직까지 추가 수습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9시 쯤 한 차례 더 남은 정조시간에 가족들의 기대가 더욱 모아지고 있습니다.

합동구조팀은 오늘 105명이 투입해 4층 선수와 중앙, 그리고 5층 로비를 중심으로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오늘까지는 수색을 하지 않은 객실을 위주로 집중 수색을 하고 다음달 초부턴 유압 확장식 장비 등을 이용해 닫혀있는 격실 문을 열어 수색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격실에 있을 실종자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폭약을 쓰는 방법은 배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빙 벨은 이틀 째 투입을 시도 중인데요.

버팀줄 설치 등 준비 작업은 끝났지만, 물살이 거세다보니 아직까지 투입에 성공하진 못했습니다.

수색팀은 정조시간에 맞춰 물살 상황을 봐가며 다이빙 벨 투입을 계속 시도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210명, 찾지 못한 이들은 92명입니다.

점차 많은 이들이 싸늘한 주검의 가족을 맞아 떠나면서 이 곳 팽목항을 지키는 가족의 수도 줄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가족들은 혹시나 새로운 구조 수색 소식이 들려올까 하루 종일 상황판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고된 기다림이 보름을 넘어가면서 가족들의 건강 역시 점차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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