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은 철저한 반성으로 과거사를 극복하고 있는데요, 유럽 순방에 나선 아베 총리가 일본은 독일식 전후 처리 방식을 따를 수 없다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독일을 방문한 아베 총리는 현지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전쟁 책임을 다루는 문제에서 일본은 독일의 길을 따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이 독일처럼 주변국과 화해하고 과거를 사죄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에서는 통합이라는 목표를 향한 국가간의 열망이 있었기에 공동체 창설과 더불어 화해가 요구됐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의 상황은 유럽과 완전히 달랐다는게 아베총리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베 총리는 경제발전의 성과가 제약없는 무장화로 이어져선 안된다며 중국의 군비 확장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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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활발한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터널 봉쇄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남쪽 갱도 입구 두 곳에서 많은 활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는 새로운 굴착작업이 지난주부터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터널 봉쇄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올해에도 과거와 같은 핵실험 과정을 따르고 있는지 불분명하다면서 북한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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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독립운동이 거센 중국 신장 자치구에서 어젯밤 열차역 폭발사고로 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방문 중인 지역이어서 테러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구도인 우루무치 남역 출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흉기로 행인을 공격하면서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시 주석의 방문 뒤 일어나 테러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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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수천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미 남동부는 토네이도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미국 LA 동부 란초 쿠가몽가에서 불이나 서울 여의도의 3분의 1에 달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불길은 최고 시속 11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됐습니다.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고 인근 학교도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런가하면 남동부 플로리다와 앨라배마주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물바다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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