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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센 물살로 수색작업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팽목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표윤신 기자 / 진도 팽목항
네,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쯤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한명이 추가로 발견되며 사망자 수는 모두 21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 보이시는 것처럼 진도 해역은 이틀 째 맑은 날씨를 이어가고 있지만, 유속이 센 사리기간 때문인지 구조와 수색 속도는 다소 더딘 모습입니다.
다이빙 벨은 사흘 만에 사고해역 투입에 성공했습니다.
다이빙 벨은 오늘 새벽 두 시간 정도 작업에 투입됐는데, 아직까지 구조나 수색 성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닫혀있는 격실문을 부수고 구조와 수색이 이뤄질 지도 관심입니다.
구조당국은 이달 초 유압식 확장기 등을 사용해 닫힌 격실문을 열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침몰 당시 학생들이 침수를 막기 위해 문 앞에 침대와 담요 등을 쌓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져 문을 열어도 작업이 순조롭지 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정홍원 총리가 사의표명 이후 처음으로 이 곳 팽목항의 가족들을 찾아 두 시간 동안 가족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구조·수색 전문가들과 함께 온 정 총리는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가족들의 의견을 듣고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가족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시신 유실에 대한 대책이었는데요.
어제 212번 째 희생자가 사고해역에서 2.4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되면서, 시신 유실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구조당국은 사고 초기부터 저인망 그물 등이 동원됐고, 헬기 등을 총 동원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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