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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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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와 여객선 터미널은 국내 관광객이 줄어든 가운데 애도 분위기 속에 차분한 모습입니다.
제주에서 김영창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연일 많은 조문객이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오던 여객선 침몰 사고로 학생 등 많은 탑승객이 숨지거나 실종돼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듭니다.
김수경 / 제주시 삼도1동
"기쁜 마음으로 제주에 찾아오다가 세월호가 침몰되는 바람에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는데 제주도민으로서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서 조문을 오게 됐습니다."
예년 같으면 제주 관광지가 한창 붐빌 시기지만 올해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도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이재홍 / 서울 강남구
"제주에와서 공기도 좋고 재미있게 관광하고 있지만 세월호가 제주에서 가까운 진도에서 안좋은 사고를 나서 마음이 무겁고 착찹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16일이후 열흘 동안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31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2% 감소했습니다.
하루 관광객으로는 지난 달 20일부터 크게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 23일에는 예년의 70% 수준에 그쳤습니다.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자리를 그나마 중국인 관광객이 채우면서 제주 관광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김남진 사무국장 /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세월호 침몰사고로 많은 관광객이 오지 못해서 많은 업계가 어려움이 있지만 온국민과 더불어 추모분위기를 함께하고 있고 제주 관광객들도 평소와 달리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여객선과 유람선 업계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여객선에 대한 안전 관리가 강화된데다 뱃길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단체 손님이 줄어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은 매우 한산한 모습니다.
오명오 / 제주여객선 운항관리실장
"세월호 참사이전엔 수학여행 단체도 많이 있었는데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단체가 끊겼고 일반단체 관광객이 많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여행객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부터 열흘 간 제주깃점 6개항로 연안 여객선의 승객은 4만3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무려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제주항 연안여객선 승객의 감소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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