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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공식합동분향소가 차려진지 나흘째입니다.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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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애도 물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영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김유영 기자 / 합동분향소(안산 화랑유원지)

네, 정부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 분향소 안은 조문객들을 받을 준비로 분주했는데요, 출근길에 이 곳에 들린 시민들이 차분하게 조문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바쁜 걸음을 내딛는 모습입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마주한 조문객들은 끝내 눈물을 훔치며,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을 마쳤습니다.

정부 합동 분향소가 차려진 지 나흘째인 오늘, 지금까지 7만8천여명의 시민들이 이 곳을 찾았고, 앞서 임시분향소에 다녀간 조문객까지 합치면 25만여명에 달합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문자메시지도 9만건을 넘었습니다.

이 곳엔 현재 단원고 학생과 일반인 희생자 186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돼 있습니다.

분향소 옆에 마련된 게시판에는 조문객들이 남겨놓은 메시지가 빼곡하게 붙어 있는데요,

희생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하늘에서는 꼭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현재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분향소는 서울광장을 비롯해 부산, 광주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합동 분향소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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