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침몰사고 17일째입니다.
오늘은 물살이 거센 사리 마지막날로 여전히 현장의 여건은 좋지 않지만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필성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강필성 기자 /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진도군청)
사고해역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늘은 안개가 짙게 깔렸습니다.
물살이 가장 세다는 사리기간이 오늘까지여서 여전히 수색작업은 힘듭니다.
추가 희생자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세월호 참사 17일째인 오늘 합동구조팀은 시신 4구를 추가로 인양했습니다.
구조팀은 오전 4시42분께 4층 중앙 격실과 3층 로비 부근에서 희생자 4명을 발견했습니다.
이로써 희생자는 225명, 실종자는 77명입니다.
합동구조팀은 계속해서 거센 물살 탓에 입수와 중단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조금씩 진입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격실은 64개인데요.
격실이란 건 임의적으로 구조팀이 나눈 구역입니다.
하나의 방이 아니고 4개의 방을 하나의 격실로 묶기도 하고 계단이나 로비도 격실로 분류되는데요.
구조팀은 진입로를 개척하고 수색가능한 곳부터 수색하는 1단계 수색을 이번 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희생자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희생자유실방지TF는 진도 인근 해역에서 유류품 23점과 동거차도 남방 1km에서 운동화 1점 등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달 16일 부터는 금어기로 인근해역의 특수그물 설치가 한달간 제한되는데요.
실종자 유실방지를 위해 사고수습시까지 그물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진도군 관내 어선 213척을 동원해 무인도 수색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수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외국 전문기관에 기술 자문을 실시합니다.
자문 용역사에는 구조 구난과 예인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업체가 선정됐습니다.
이 업체는 2주 이내에 실종자 수습방안과 구난방안을 도출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진도군청에서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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