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청해진해운 물류팀장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적재량 조작과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노성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사 물류팀장 56살 남모씨를 오늘 긴급 체포했습니다.
남씨는 선박매몰, 업무상 과실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합수부는 어제밤 체포영장이 청구된 청해진해운 해무이사 60살 안모씨와 물류담당 차장 44살 김모씨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심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고있는 이들은 세월호의 복원력이 떨어진다는 선원들의 문제제기를 무시하고 과적을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도 참고인 9명을 불러 적재량과 적재품목, 적재방법 등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참고인은 청해진 해운사 직원 8명과 한국해양안전설비 직원 1명 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불법 설계변경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조선소와 한국해양안전설비 관계자를 상대로 수리의 문제점과 정비점검 실태 등을 확인했습니다.
교통문화연구원에 의뢰해 배가 기울어졌을 때 화물의 쏠림현상 등을 시물레이션을 통해 확보했습니다.
합수부는 특히 침몰당시 화물량을 축소 조작한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오전 9시38분 청해진 해운사의 인천과 제주 직원은 전산망을 통해 화물량 180톤을 축소했습니다
청해진해운사 직원조차도 과적이 침몰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는 대목입니다.
합수부 조사결과 세월호 출항 당일에도 승무원이 과적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노성균 현장멘트> 노성균기자/광주지검 목포지청
이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칼날은 청해진해운사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빠르게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검경 합수부 수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에서 KTV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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