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생활 속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각종 안전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훌륭한 안전 교육의 장이 됐다고 합니다.
신우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선원 안전교육비 1년간 54만 원.
고등학교의 안전교육 전무.
2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드러난 미흡하고 부실한 안전교육의 현주소입니다.
학교에서도 의무적으로 안전교육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생활 속 안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물에 빠졌을 때를 대비한 구명조끼 착용 교육.
현장음>
"뒤를 잡고 당길 거예요. 몸에 밀착되도록"
교육 강사의 설명에 이어 아이들 스스로 착용해보며 위험한 상황에서 몸을 지키는 방법을 배웁니다.
int> 최가인 /서울 화일초교 3학년
"물놀이 할 때 제가 생명줄을 하지 않아서 밑으로 가라앉을 수가 있는데 구명조끼가 꽉 조여서 (물에) 가라?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이어지는 화재 대피 체험.
현장음>
"으아"
현장음>
"옷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남자친구들부터 벽잡고 대피할 겁니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몸을 숙이고 대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제법 진지합니다.
int> 이준희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안그래도 요즘 안좋은 일 있었는데 애들하고 와서 애들 안전도 배우고 부모로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한 번 더 일깨우는 좋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7천여 명이 넘는 어린이가 참여한 박람회에서는 자동차 사고와 지진 대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int> 이성웅 / 어린이 안전·건강 박람회 관계자
"아이들이 한 번이라도 체험을 미리 해보면 그렇지 않은 상황과 상당히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정부는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과 교사에게 반드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유아부터 고교 단계까지 체계적인 안전교육이 가능한 안전교육 표준안을 하반기 안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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