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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조문객 발길 이어져
등록일 : 20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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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는 연휴 첫날이지만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연아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안산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연휴 첫날이지만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래 친구들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 손을 잡은 가족 단위 조문객까지 모두 애통한 마음으로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기준으로 11만 7천여 명이 이곳을 방문했고, 임시 합동분향소까지 합치면 누적 조문객 수는 총 29만 7천여 명입니다.

아직 오후인 점을 감안하면, 저녁 까지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멀리서 마음을 담아 보낸 추모 문자 메시지도 9만 4천여 건에 달합니다.

이곳 분향소에는 단원고 학생 168명과 교사 4명, 일반 탑승객 24명 등 모두 196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습니다.

분향소에는 차오르는 슬픔을 참기 힘들어 눈물을 흘리는 조문객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합동 분향소 근처에 마련된 추모의 벽에는 '진심으로 용서를 빈다' '어른들이 너무 미안하구나' 라는 내용을 담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글이 빼곡하게 적혀 있습니다.

분향소 한켠에는 희생자의 안식을 기원하는 검은 리본과 실종자의 빠른 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이 가득합니다.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7개 시청과 도청 소재지에도  분향소가 마련돼 세월호 희생자 애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KTV 이연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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