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어난지 오늘로 19일째입니다.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진도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노성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팽목항에 설치된 실종자가족 대책본부 천막을 방문해 가족 50여 명을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실종자 수색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데 대한 가족들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가족을 잃은 사람의 슬픔을 겪어봐 잘 알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어떠실지 생각하면 가슴이 메인다"면서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또 "여러분의 참담한 심정을 헤아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마음에 담아두신 이야기 해주시면 한시라도 빨리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사고의 책임자 처벌에 대해서도 거듭 언급했는데요,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사람, 죄를 지은 사람들은 철저히 밝혀서 엄벌에 처할 것"이라면서 "합수부에서 사고원인과 경위를 단계 단계별로 찾는 중인데 공직자와 정부 관계자도 책임을 못다한 사람은 엄중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 기반도 바로 잡고 안전 시스템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종자 가족과의 면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인근에 있는 시신확인소로 이동해 시신확인 과정을 점검한 뒤 근무자들에게 시신 확인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TV 노성균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