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도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서울광장 분향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지금도 조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노은지 기자 / 서울 합동분향소(서울광장)
네, 연휴 마지막 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인 오늘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들이 대신 조문을 온 시민들도 있고, 나들이를 마치고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20일이 넘었지만 희생자들의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조금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희생자들을 생각하면서 깊게 고개를 숙이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시민들은 희생자들을 생각하면서 긴 연휴의 마지막 날을 조용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입니다.
많은 조문객이 조문을 마친 뒤에, 안타까운 심정과 성찰의 마음을 담아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었는데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의 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과 함께 분향소 주변을 빼곡히 채우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 합동분향소는 오늘도 밤 11시까지 운영되는데요, 늦은 밤까지 시민들의 조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안산에 차려진 정부합동분향소에도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안산 공식합동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시 합동분향소까지 합하면 누적 조문객 수가 4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울과 안산 외에도 전국 광역 시도에도 공식 분향소가 차려져 조문객을 맞고 있는데요, 이곳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 131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수는 백30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마지막 연휴인 오늘도 전국 분향소에서는 밤 늦게까지 조문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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