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암매, 죽백란, 한라솜다리 등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획사진전이 제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수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멸종위기 야생식물 기획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제주 한라수목원 자연 생태 체험 학습관입니다.
'제주지역 멸종위기 식물을 아시나요'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인 암매와 2급인 비자란 등 자생지에서 찍은 사진 31장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철 박사 / 한라산연구소
*말자막
"제주지역 내에 있는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조사가 진행 됐는데요.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일반인들에게 홍보하여 멸종위기종의 소중함과 왜 보호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이번 기획전시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인 암맵니다.
흰색 또는 붉은색 꽃을 피우는 이 야생식물은 백록담 화구벽에 자생합니다.
같은 멸종위기 1급 죽백란입니다.
잎 모양이 대나무 잎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여진 이 식물은 5월에서 7월까지 노란색 또는 흰색 꽃이 핍니다.
이들 사진들은 한라수목원 연구사들이 지난 2000년부터 최근까지 자생지를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찍었습니다.
인터뷰> 이진숙 / 서울 송파구
"제주도에 아름다운 소중한 식물들이 멸종위기에 있다는 안타까움을 전시회를 보고 알게 됐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 숲에서 많이 살아서 후손들에게 남겨졌으면 좋겠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사진을 한데 모아 전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멸종위기 식물은 서식지 보호를 위해 그동안 출입을 제한해 실물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사진전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명칭 유래와 분포, 생육특성 등을 담은 동영상도 상영해 눈길을 끕니다.
현장멘트>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경각심과 보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번 전시회는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현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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