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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이라는 재능 기부를 통해 사회에 행복바이러스를 퍼뜨리는 3명의 젊은이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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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청춘사진관'을 남기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전주 향교에서 2명의 청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언뜻 봐서도 상업적인 촬영 작업 같지는 않습니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희로애락이 담긴 사연을 받아 사진 재능기부 활동을 펴오고 있는 '청춘사진관' 주인공들입니다.
오늘은 어머님 생신과 결혼기념일을 기념해 추억이 될만한 봄날의 가족사진을 찍어 달라는 한 소녀의 소원을 풀어드리는 날입니다.
스스로 '못생긴 남자'라고 부르는 청년 3명이 모여 사진 재능 기부 프로젝트인 '청춘사진관'을 본격적으로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부텁니다.
유성웅 (28세) / '청춘사진관'
"저희가 사진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재능을 한번 나눠보자. 그리고 저희 활동이 제2의 제3의 재능기부로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에 청춘 사진관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넉달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들의 활동은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SNS에 '전주판 소녀시대'라는 사진 한 장으로 네티즌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주인공들도 이들입니다.
3사람이 모두 전북대학교 동문인 이들은 한국적인 스타일을 좋아해 사진 촬영을 대부분 전주 한옥마을에서 하고 한복 협찬도 받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임기웅 (27세) / '청춘사진관'
"30주년 리마인드 앨범으로 아버님께서 70퍼센트 전신 화상을 입으셨는데 그 전까지 사진 찍는 걸 되게 싫어하셨대요. 근데 저희랑 같이 찍으시면서 나중에 되게 밝아지셨다고 어머님께서 말씀해주셨거든요. 저희가 지금 하는 행동이 너무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진촬영 뿐만 아니라 앨범제작에 드는 비용까지 책임지는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재능기부 보다는 하나의 '행복공유' 행위라고 말합니다.
최근 시즌 2를 시작한 청춘 사진관은 사연 주인공들이 내는 ‘청춘후원금’을 모아 소외계층과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계획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청춘이란 나이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꿈을 꾸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며 사진으로 청춘을 응원하는 청춘사진관.
재능기부를 통해 삶의 향기를 퍼뜨리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국민리포트 남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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