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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의 고장 대관령…출하 준비 본격
등록일 : 20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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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초순 대관령 건조덕장에 널어 말린 명태가 황태로 익어 출하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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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폭설과 혹한 속에서 건조된 대관령 황태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정현교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황태의 고장,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의 황태덕장입니다.

지난해 12월 초순 4천5백여평의 덕장에 걸어 말린 명태가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를 거듭하며 누런 황금색의 황태로 익었습니다.

김용진 / 대관령 황태덕장

"황태는 시작하면 계속 걸어야 해요. 추울 때 걸어야 황태가 나오니까…"

건조인들은 대관령면 횡계리에는 6천2백톤의 명태를 덕장에 걸었고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에서도 10톤의 명태가 건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영하 10도에서 20도를 오르내리는 적정 기온에다 잦은 폭설까지 이어져 명태 말리기에 적합한 날씨여서 올해 황태는 예년에 비해 품질이 뛰어납니다.

박영숙 / 평창군 대관령면

"눈이 한꺼번에 확 1m 넘게 쏟아진데다 계속 또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 품질은 최상이라고 봐야죠."

막바지 건조작업에 분주한 주민들은 요즘 겨우내내 애써 말린 황태가 혹시 봄비라도 맞아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느라 일손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황태의 맛과 품질은 전적으로 날씨에 좌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태는 날씨에 따라서 그 품질이 아주 차이가 많이 나는데 또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랍니다.

건조된 황태는 원형 상태로 10마리씩 포장되거나 황태채와 포 등으로 가공돼 시장에 출하됩니다.

대관령의 황태 건조인들은 지난해보다 품질이 뛰어나 280억원의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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