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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천해지 대표를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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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씨 일가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소환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정숙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근인 변기춘 천해지 대표이사를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변 대표는 인천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2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어제 오후 고창환 세모 대표이사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회삿돈으로 유 전 회장의 사진을 고가에 사들이고 페이퍼컴퍼니에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회사 자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중 변 대표와 고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상황이 속도를 내면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소환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검찰이 중점적으로 보는 유 전 회장 일가의 주요 혐의는 횡령과 배임 이를 통한 불법 외환거래와 비자금 조성 등입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유 전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르면 다음주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유 전 회장의 차남과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 등 미국에 체류 중인 핵심 3명의 소환 성사 여부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유 전 회장을 바로 겨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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