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월호 구조활동을 벌이다 숨진 민간잠수부 고 이광욱 씨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이 씨에 대해 의사자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세월호 구조활동을 하다 숨진 민간 잠수부 고 이광욱 씨의 빈소가 고향인 경기도 남양주시에 마련됐습니다.
해군 UDT 출신의 아버지 뒤를 이어 학창시절부터 잠수를 해 온 이 씨는 경력 30년 이상의 베테랑 잠수사였습니다.
지인들은 생업 중에도 수중 사고가 나는 곳에 달려가곤 했던 이 씨를 의협심이 강한 인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故 이광욱 씨 지인
"횟집도 경영하시고…시신을 건졌다 이런 소리 잠깐잠깐 들었어요. 도움을 많이 주시죠. 저도 도움을 받았어요."
실종된 단원고 학생들이 막내아들과 동갑인 고2라며 진도로 달려갔던 이 씨는 SNS에 사고 해역 사진과 함께 "간만에 애국하러 왔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씨의 연고지인 남양주시는 유가족들이 동의하는대로 이 씨의 의사자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남양주시 관계자
"유족들한테 신청서를 받고 해당 경찰서에서 확인서가 와야해요. 서류 되는대로 빨리 신청을 할 거에요."
이런 가운데, 온라인 상에선 고 이광욱 씨의 희생에 안타까워하는 애도의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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