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어난지 22일 째입니다.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실종자가 30명이 넘는데요, 다행히 오늘은 사고 이후 기상여건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사고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유진향 기자 /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진도군청)
네, 진도해역은 물살이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소조기는 오늘부터 10일까지 나흘동안 계속되는데요.
소조기 동안에는 유속이 초속 1.2미터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10일은 사고대책본부가 1차 수색기간으로 정해놓은 날짜인데요.
그 때까지는 기상여건이 좋아 물결이 잠시 멈추는 정조 시간 외에도 수색작업을 이어가며 최대한 많은 실종자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 잠수요원 116명을 투입해 수색활동을 벌입니다.
수색구역은 3층 선수 다인실과 중앙부, 4층 선수 우측 격실과 선미 다인실, 5층 좌측 갑판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1차 수색 기간 까지 탑승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64개 격실 중 필요한 곳을 다시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선 수색 대상이 아니었던 화장실과 매점 등 공용구역 47곳까지 들여다 본다는 계획입니다.
어제 민간잠수요원 1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대책본부는 숨진 잠수요원 이광욱씨의 의사상자 지정과 관련해 이 씨의 주소지인 남양주시가 보건복지부에 인정을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의사상자 심의위원회는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60일 안에 의사자 인정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구조본부는 이 씨의 사망 사고를 계기로 잠수요원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잠수요원에 대해 사전 안전교육을 충분히 실시하고 해군 군의관과 응급구조사 등 4명의 의료진을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진도군청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