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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선'을 넘나드는 잠수사들
등록일 : 20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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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색작업에 투입된 잠수사들은 매일 사선을 넘나들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지만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한시도 속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바닷속...

하지만 잠수사들은 생명줄 한가닥에 의지한 채 주저없이 물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숨쉬기 조차 힘들지만 실종자들을 애타가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수색의 손길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물속에서 수십 차례 망치로 창문을 두드려 깨고 선체 안으로 들어갑니다.

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기체 저기압 경보기가 울립니다.

잠수 제한 시간이 지났음을 알리는 소리지만, 버틸수 있는데까지 버텨봅니다.

현재 실종자 구조. 수색 작업에 동원된 잠수사는 6백여명.

이 가운데는 생업을 놓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온 민간 잠수사도 적지 않습니다.

잠수는 하루에 한 번, 최대 30분이 원칙이지만, 구조작업이 3주를 넘어가면서 잠수사들의 체력이 점차 떨어져 1일 1회 투입도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조작업 후 탈진과 두통, 신체마비를 호소하는 잠수사가 늘고 있고, 지금까지 잠수병 치료를 받은 잠수사도 17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잠수사들이 사용하는 장비는 바지선에서 공기를 주입하는 속칭 머구리 잠수 장빕니다.

머구리 방식은 바지선에서 공기를 직접 잠수사에게 주입하면서 통신까지 할 수 있어 구조작업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수사들은 원칙적으로는 머구리 장비와 함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산소통을 매고 잠수를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처럼 선체 내부 구조가 복잡한 경우에는 작업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잠수사가 신속한 적업을 위해 산소통 없이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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