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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가 나흘연휴 동안에도 이어져 서울 합동분향소에는 7만 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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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나흘 연휴의 마지막 날,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 앞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조문객들의 발길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헌화를 하기 위해 늘어선 줄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에는 연휴를 맞아 특히 가족단위 조문객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김종협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도 하고 애들한테 이런 것을 보여줄 필요도 있고 해서 오늘 왔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노란 종이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두 아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종이배를 접습니다.
서울광장 한편에는 조문객들이 접어놓은 노란 종이배가 가득합니다.
‘침몰하지 않는 배’라는 글자가 적힌 노란 종이배가 조문객들의 마음을 뒤흔듭니다.
조문객들 가운데는 인도네시아에서 교환학생으로 우리나라에 온 학생들도 보입니다.
일산 / 인도네시아 교환학생
"TV에서 봤는데 정말 슬픕니다."
디아스 에카 / 인도네시아 교환학생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서울광장 옆에 마련된 ‘노란리본의 정원’, ‘소망과 추모의 벽’에는 그동안 조문객들이 묶어 놓은 노란 리본들로 가득찼습니다.
가라앉고 있는 배 모습의 그림에 '왜'라는 글자가 빼곡히 적힌 대형 현수막이 눈길을 끕니다.
서울 광장 합동 분향소에는 연휴 마지막날에만 만 여 명이 조문객이 다녀갔고, 지난 3일부터 연휴 나흘동안에 모두 7만 여 명이 찾았습니다.
서울 합동분향소에는 지금까지 모두 17만 여 명의 조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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