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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북한 핵실험 가능성이 또 다시 불거졌습니다.
미국의 한 방송이 핵실험 임박 신호를 포착했다고 보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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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미국 CNN 방송은 북한 핵실험 임박 신호가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구에 가림막이 설치된 모습이 미군 정찰위성에 잡혔다는 겁니다.
CNN 방송은 갱도 입구를 가림막으로 가리는 것이 지하 핵실험 준비 과정을 노출하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1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매우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달 29일과 이달 1일 찍힌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인데, 설비나 계측 장비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자들과 흰색 트럭들이 분주하게 오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30일 큰 한 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지난 달 29일 서해 NLL 인근 해상사격 훈련으로 50여 발을 발사한 것을 제외하곤 특이 동향은 없습니다.
사실상 3주 이상 꾸준히 제기된 북한 4차 핵실험 여부는 미국 등 국제사회 북한 정책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미국과 국제사회에 북한이 끌려가지 않는다' '북한이 판을 주도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핵실험 카드를 당분간 만지작거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내부적으로 김정은 체제 결속이 이뤄져 있는 상황이고, 핵실험을 감행할 만큼 국제사회가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진 않기 때문에 당장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핵실험 준비는 이미 끝났고, 정치적 판단에 따라 핵실험 감행 여부가 결정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지난 달 29일)
"핵실험은 준비 된 상황이니까 언제 할지, 또 시기를 기만할 수도 있고 해서 우리들은 계속 대비는 하고 있습니다."
군은 매년 육.해.공군과 해병대 전체 장성들이 참석하는 무궁화회의도 북한 4차 핵실험 준비 동향 파악과 대비태세 강화를 이유로 취소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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