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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초를 다투는 화재, 구조 현장에서 소방관들은 긴장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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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본인들의 상처는 돌보지 못해 외상후 스트레스가 많다고 하는데 동심을 담은 그림이 이들 소방관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 삼킬듯이 타오릅니다.
긴박한 화재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진화 작업과 인명구조가 반복됩니다.
소방관들은 구조 현장에서 아픈 기억들 때문에 고통을 받습니다.
소방서 통로에 내걸린 그림이 이들 소방관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줍니다.
평범한 나무판에 그린 그림은 대부분 1970~ 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숨바꼭질, 두 형제, 별을 따는 아이들, 기다림 등 주로 어릴 적 동네 아이들이 뛰어노는 그림입니다.
소방관들은 그림을 보고 나무판에 쓰여진 글을 읽으면서, 자신도 누군가 에게 덕담을 남깁니다.
천석환 / 소방관
"화재현장을 많이 다녀왔는데요. 아무래도 급박하게 돌아 가는 현장이다 보니까 현장을 마치고 오면 서정적인 그림과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메세지들이 많이 있어서 마음이 많이 위로가 됩니다."
이 그림들은 황보성 작가가 소방관들을 위해 그린 작품들입니다.
소방관들이 순수했던 어릴적 기억을 떠올리면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황성보 / 벽화 예술가
"소방관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나 아니면 장애나 업무중에 여러 가지 고충되는 부분들이 많잖아요. 그분들한테 뭔가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서로 에게 메시지를 남김으로 해서 서로에게 힘을 주고 힘을 받고…"
종로소방서는 청와대, 정부종합청사 등 정부 주요기관은 물론 경복궁, 창덕궁 등 주요 문화재가 밀집해 있는 곳이어서 소방대원의 긴장은 어느 곳보다 더합니다.
전국 소방관 15%가 화재 현장을 겪으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긴박한 화재 현장에서 때론 목숨도 아끼지 않는 소방관들이 동심을 담은 그림을 통해 스트레스를 치유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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