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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 속 조문행렬 이어져
등록일 :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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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길은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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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정부합동분향소에는 40만 명이 넘게 다녀갔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은지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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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지 기자 / 공식합동분향소(안산 화랑유원지)

네, 평일 오전 시간인 데다 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있어서 평소보다 조문객이 적은 편입니다.

보통 점심 무렵에 조문객이 많아지기 때문에 오전에는 국화꽃과 조문에 쓰일 물품 등을 z조용히 정리하는 자원봉사자의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이른 출근길에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제단에 헌화하고 묵념하면서 고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현재 합동분향소에는 단원고 희생자를 포함한 220여 명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요.

새롭게 수습된 희생자들도 추가로 안치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곳을 찾은 추모객은 임시 합동분향소까지 합해 44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전국 17개 시도 분향소까지 합하면 140만여 명이 슬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닷새 전부터 일부 유족들이 분향소 출입구에서 사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버이날을 맞아 더 가슴이 무너져 내릴 유족들을 위해 많은 조문객이 위로를 건네고 있는 모습입니다.

안산 공식합동분향소는 35명의 실종자들이 모두 돌아오고, 희생자들의 합동 영결식이 열릴 때까지 24시간 운영됩니다.

지금까지 안산 공식합동분향소에서 KTV 노은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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