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결정적 근거를 찾지 못했던 추락한 소형 무인기가 북한 소행으로 결국 드러났습니다.
무인기의 중앙처리장치에 있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 좌표를 분석한 결과, 추락한 무인기 3대의 발진지점이 모두 북한 지역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표윤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추락 소형 무인기 석 대의 GPS를 분석한 결과 발진과 복귀 지점이 모두 북한지역으로 드러났습니다.
무인기가 북한의 소행임을 밝히는 결정적 증거, 스모킹 건이 확보된 겁니다.
3월 31일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경우 GPS 판독 결과 해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27킬로미터 떨어진 초암동에서 출발해 이곳으로 다시 복귀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비행 경로는 비행조정 컴퓨터에 저장된 약 50분 간의 비행기록과 일부분이 정확히 일치합니다.
또 무인기가 촬영한 소청도와 대청도 지역도 비행 경로 안에 정확히 포함됩니다.
3월 24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개성에서 북쪽으로 약 5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왕복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GPS에 좌표가 기록돼있습니다.
실제로 이 비행기는 청와대 경내를 포함한 서울 상공과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 등을 촬영했는데, 이 역시 좌표 경로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4월 6일 강원도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북한 평강에서 동쪽으로 약 17킬로미터 떨어진 탑거리에서 사방거리와 화천 춘천 사내 근남 등 군사시설이 밀집된 최전방 지역을 돌아볼 계획이었던 것으로 GPS 분석 결과 드러났습니다.
국방부는 이같은 결과는 지난달 14일부터 한미가 공동 조사한 최종 결론이라며, 추가 조사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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