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대표가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전격 체포됐습니다.
수사본부는 대표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오늘 아침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대표 김 모씨가 전격체포됐습니다.
과적을 무시했거나 방치해 세월호를 침몰시켜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체포된 김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싱크>김 모 씨 청해진해운 대표
("희생자여러분, 희생자가족여러분께 정말로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결함과 과적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입을 다물었습니다.
또 사고 사실을 승무원이나 직원들에게 보고받고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 회장에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합수부는 김씨를 체포한데 이어 김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현재 김씨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진행중인 수사본부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청해진 해운측에 대한 출항전 세월호 점검 안전관리 체계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합수부는 구속된 선원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실시해 사고당시 구호조치 등에 대한 사실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구속된 청해진해운 김모 상무에 대해서도 보강조사를 통해 세월호 매각추진 경위와 화물적재량 산정 근거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와는 별도로 세월호 조타실 뒷쪽에 숙소를 두고 있던 필리핀 가수 부부에 대한 재조사를 통해 사고직후 조타실로 가게된 이유와 함께 선원들의 당시 행적을 3자의 시각에서 다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에서 KTV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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