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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악조건 속에서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조지원에 나선 인력들의 안타까운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제는 해경 항공대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실종자 수색 작업이 20여일을 지나면서 현장에 투입된 구조 요원들의 부상이 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잠수요원 6명이 어깨와 허리 통증을 호소해 감압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명이 병원에 후송된 상태입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 구조지원에 나선 해경 항공대원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응급수술을 받고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지만 좀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sync>고명석 대변인(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다발성 뇌출혈이 의심되어 오늘 새벽까지 뇌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의식은 있으나 약 2주간의 추가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인천해양경찰서 항공대 소속인 정모 경사는 근무교대를 마친 뒤 휴식을 취하던 중 두통과 다리 마비 증세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의식을 잃었습니다.
헬기의 전파 탐지기를 조종하는 전탐사인 정 경사는 지난 6일 오전부터 인천에서 24시간 근무를 한 뒤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사고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구조인력의 안타까운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6일에는 민간잠수부인 이광욱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어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이 씨도 기존 잠수사들의 피로도가 심한 상황에서 적응 과정 없이 대체 인력으로 곧바로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투입된 승조원 윤모 병장이 머리를 다쳐 숨지기도 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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