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조금전 오전 10시부터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는 긴급 민생대책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최근 소비위축에 따른 민생 경기 등을 점검해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남>
'긴급 민생대책회의'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기자>
네. 긴급 민생대책회의는 최근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는 소비와 민생경기 등을 점검하고 경기보완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입니다.
실제 세월호 사고 이후 사회적으로 애도의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소비 자제로 이어졌는데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7개 대형 신용카드사의 하루 평균 신용판매액은 전달보다 5%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내수를 진작할 수 있는 각종 지역행사와 관광 등이 연이어 취소되면서 소비 위축이 가속화 됐습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는데요.
이러한 대내외적 경제 적신호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안을 논의해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려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입니다.
또 진도나 안산 지역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 여행이나 숙박업에 대한 각종 지원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에는 현오석 부총리를 포함한 경제 장관과 민간 경제 연구기관이 참석을 하는데요.
특히 최근 민생경기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과 업종의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실물 경기에 대한 생생한 진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2>
네. 그런가하면 세월호 유가족들이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를 찾았는데 일단 정무수석과의 만남이 이뤄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120명 가량이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유가족들의 요청을 듣는 일이라면 누군가가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박준우 정무수석과 정무수석실 비서진들이 유가족들을 만나러 갈 것이며 언제 만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유가족들의 박 대통령 면담 요구와 관련해 오늘 아침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박 대통령과 유가족들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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