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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블로그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파워블로거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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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불로거들도 요즘 심심찮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안은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학생 장희주씨는 평소 인터넷 블로그를 자주 이용합니다.

다양한 정보를 간편하게 검색어만 치면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장씨는 블로거들의 다양한 제품 사용 후기들을 찾아보며 어떤 제품을 살지 결정합니다.

장희주 / 서울 강북구 노해로

"아무래도 바쁘다 보면 일일이 제품을 비교 할 수가 없으니 블로그에서 찾아서 제품 후기를 보고 비교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블로그를 이용하다 낭패를 보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대학생 김유미씨는 얼마 전, 블로그에 맛집이라고 소개된 곳을 친구들과 함께 갔다가 망신을 당했습니다.

김유미 / 서울 중랑구 공릉로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블로그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요. 맛이 너무 형편없고 위생상태도 별로 안좋은것 같아서 친구들한테 굉장히 미안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파워블로거를 믿은 것이 실수였습니다.

블로그 이용이 많아지면서 파워블로거들의 영향력은 요즘 웬만한 광고 못지 않게 높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파워블로거들을 통해 고객들을 유치하려는 상점들의 비윤리적인 움직임도 활발 합니다.

○○○ / 파워블로거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다양한 협찬 연락들이 많이 오죠. 협찬 해줄테니 (제품을) 좋게 써달라고 오거나 포스팅을 대신해서 올려주면 얼마를 준다고 하고... 상상 그 이상일 때가 많아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분석해 많은 이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왔던 블로그.

영향력이 커지면서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얄삽한 상혼에 영합하는 등 상업적인 방향으로 빗나가고 있습니다.

더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블로거들의 자정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안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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