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4일째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상여건이 좋아 수색작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유영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김유영 기자 /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진도군청)
네 합동구조팀은 오늘 오전 9시20분부터 낮 12시까지 수색작업 실시했습니다.
이후 사고해역의 유속이 빨라져 대기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오전 수색은 4층 선수 중앙 격실과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1차 수색을 마친 격실을 다시 확인하고, 화장실과 매점 등 47개 공용구역 등을 수색했습니다.
특히 4층 선미 좌측 다인실의 경우, 장애물로 인해 진입이 어려워 쇠지렛대를 이용해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전 수색에서는 추가 희생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3차 수색 시기를 오는 15일까지로 잠정 결정했는데요, 3차 수색에서는 그동안 주로 수색했던 4층 외에 3층과 5층 선미와 중앙 일부 등 실종자들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선정해 수색할 계획입니다.
희생자 유실방지를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0개가 넘는 주변 섬 가운데 접근이 쉽지 않은 183개 섬에 대해 수색을 마무리했습니다.
또 바닷속 희생자 수색을 위해 투입한 해저영상탐사 면적을 당초보다 2배 이상 넓은 772제곱킬로미터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전남 진도 해역 날씨는 대체로 맑습니다.
바람도 약해지면서 파도의 높이가 0.5미터로 낮아 수색작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수색작업은 정조시간인 오후 5시 24분, 밤 9시 59분 전후로 더욱 집중될 예정입니다.
모레부터는 비바람이 다시 거세질 전망이어서, 오늘과 내일이 수색작업의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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