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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안전 불감증 치유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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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대한 경각심에 높아진 요즘 각종 안전 체험 프로그램에는 학생들의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어린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영상물을 보면서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쫑그립니다.
버스가 급정거를 해도 안전벨트를 매면 몸이 튕겨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깨칩니다.
임경순 보육교사 / 고양시청 어린이집
"안전은 자기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되는데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있어서 오게 됐습니다."
어린이들이 방석을 머리에 대고 쪼그리고 앉아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피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설명하는 순간에 땅과 벽, 그리고 천장에 매달린 물건들이 크게 흔들립니다.
어린이들은 놀란 듯 잔뜩 웅크리고 앉아 지진이 멈추기만을 기다립니다.
이번엔 불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연기에 질식할까봐 입과 코를 막고 벽을 더듬으며 매캐한 연기 속을 차분하게 빠져나옵니다.
횡단보도 과속차량은 어린이 안전사고의 주범입니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34%가 횡단보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선다. 본다. 손을 든다. 차를 확인한다. 건너간다의 5원칙이 어린이 안전엔 필숩니다.
정광자 / 서울 양천구
"아이들한테 안전에 관한 교육 같은 것도 해보고 체험도 있다고 해서 체험하고 싶어서 왔어요."
이번엔 엘리베이터 안전체험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운행 도중에 정전이나 고장 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성웅 / 쿠키미디어 기획팀장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도 안전에 대한 그런 인식자체가 좀 더 높아지고 어린이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한해 어린이 안전사고 피해 6천 명, OECD국가 중에서 1위.
이 불명예를 씻으려면 세월호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안전에 대한 의식전환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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