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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형 무인기가 북행소행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합동참모본부가 오늘 공식적으로 대북경고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추가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3월과 4월 경기도 파주와 서해 백령도, 그리고 강원도 삼척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가 모두 북한 소행으로 명백하게 드러났습니다.

한미공동조사결과 이들 무인기의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모두 북한 지역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반박할 여지가 없게 된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가 오늘 대북경고 성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합참은 대북경고성명에서 명백한 군사도발이라는 점을 거듭 지적했습니다.

엄효식 대령 / 합참 공보실장

"이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군사 도발이다"

남북불가침 부속합의서를 보면 남과 북은 무력으로 상대방의 관할구역을 침입 또는 공격하거나, 일부 또는 전부를 일시라도 점령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정전협정 역시 상대방의 군사통제하에 있는 한국지역과 해당 지역에 인접한 해면 상공을 존중할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합참은 또 북한의 이같은 도발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하면서 소형 무인기를 포함한 모든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추가 도발시 강력 응징하겠다는 직접적인 경고도 보냈습니다.

엄효식 대령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앞으로도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

우리 군이 어제 소형무인기가 북한 소행이라는 것을 공식 발표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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