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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명문 왕가인 헝가리 합스부르크 왕가의 보물 190여 점이 대구 계명대에서 전시되고 있어 화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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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합스부르크 왕가 보물전이 열리고 있는 대구 계명대 행소박물관입니다.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헝거리 국립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헝거리 왕실의 상징인 왕관과 대관식 그림, 초상화, 복식, 식기세트, 무기 등 19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긴 치마의 헝가리 여성 연회복입니다.
이 연회복은 헝가리 귀족들이 기념행사 때 입었던 옷입니다.
헝가리 왕이 전쟁 때 사용했던 곡선으로 심하게 휘어진 칼입니다.
손잡이 부분에 헝가리 왕가의 초대 왕이 천사로부터 왕관을 받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섬세한 칼 문양이 눈길을 끕니다.
남궁현 / 행소박물관 학예연구사
"헝가리 유물이 처음으로 소개되는 뜻깊은 전시라고 할 수 있고요. 특히 우리 계명대 재학생과 대구시민들이 많은 관람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있는 이 슬픈 표정의 초상화 여인은 19세기 말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왕비 엘리자베트입니다.
왕비는 아들이 죽자 항상 검은색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헝가리 왕실의 상징이자 성 이슈트반 왕관이라고도 불리는 헝가리 신성한 왕관입니다.
이 왕관은 12세기 이후 대관식 때마다 착용했습니다.
이밖에도 전시장에는 왕들의 장식품과 승리를 기원하는 무기, 금빛 술잔 등 헝가리 왕실 문화과 귀족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보물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변재기 /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2학년
"제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인상 깊게 봤던 것은 총기였습니다. 총은 역사의 한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또 많은 것에 관여를 했기 때문에 총을 보았을 때 많은 생각이…"
허예빈 / 계명대 간호학과 1학년
"이 신성한 왕관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 화려하고 좀 특이하고 예뻐서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번 기회로 왕관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오는 6월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유럽 최고의 명문 합스부르크 왕가의 아름다운 보물을 한자리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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