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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짓는데 널리 쓰이는 비닐이 들녘에 그대로 버려져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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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폐비닐을 수거보상비를 차등 지급하고 수거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 상당량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농경지 사이 사이에 폐비닐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고 땅 속에도 묻혀 있습니다.
지난 해 농사를 지을 때 사용하고 그대로 버린 비닐입니다.
비닐이 수거되지 않은 채 방치 되면서 농경지는 물론 산과 들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형하 / 경기도 여주시
"몇 십 년 동안 썩질 않으니깐 로터리 치거나 농사지을 때 계속 속에서 나와요 한번 묻히면…"
환경 오염에 주범이 되고 있는 폐비닐 수거작업이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농가에서 수거한 폐비닐과 농약용기는 마을별 공동 집하장을 거쳐 한국환경공단에서 가져갑니다.
폐비닐 보상금은 이물질 함유 정도에 따라 A·B·C 3등급으로 나눠 보상비를 차등 지급하고 있으며, 농약용기 유리병은 ㎏당 150원에 사들이고 있습니다.
최희자 / 경기도 여주시
"깨끗하게 다 정리가 됐으니깐 좋은 거고요. 그리고 수거한 뒤에는 조금이라도 보상이 나오니까 그런 부분이 좋은 것 같아요."
지난해 경기도의 경우 폐비닐 발생량이 3만8천여 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거량은 40%수준인 1만7천여 톤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용덕 /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사업팀장
"100 톤이 들어오면 20% 정도 재활용한다고 보시면 되고, 그 20%를 가지고 여러 가지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서 정화조라든지 플라스틱 제품이라든지…"
폐비닐 공해를 막기위해서는 농민과 지자체, 한국환경공단의 적극적인 수거 노력이 절실 합니다.
농가의 폐비닐은 재활용 가치가 높아 수거만 잘 해주면 환경오염도 막고 농가에 소득도 올 일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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