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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분향소에 추모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합동분향소에도 공직자와 가족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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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란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세종시 분향소에도 어린이부터 주부 어르신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집니다.
3자녀를 둔 주부는 남의 일 같지 않은 아픈 마음에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며 다시는 이땅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정연희 / 세종시 조치원읍
"어른들의 잘못으로 정말 이렇게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세종시 분향소는 정부종합청사가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공직자와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9급 공무원에서 장관까지 조용하게 합동 분향소를 찾는 공직자들은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발길이 무겁기만 합니다.
고병학 / 세종시 총무과장
"많은 분들이 고귀한 생명을 잃게 되어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앞으로 안전하고 올바른 사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공무원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 합동분향소에는 공직자 등 7천여명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17개 광역시도 분향소 중 인구 비례로 따지면 전국에서 조문객이 가장 많을 정도로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객도 세종시 직원들이 맞고 있습니다
임재경 주무관 / 세종시 도로교통과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희가 여기 분향소에 들어와서 그분들의 아픔에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원봉사자들도 아픔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17개 사회 단체에서 분향소에 나와 리본을 달아주고 조문을 돕고 있습니다.
김복렬 / 세종시 여성단체 협의회장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할 것이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분향소 입구는 조문객의 마음이 담긴 노란 리본이 길게 내걸리고 추모의 벽에는 아픔을 함께하는 메모가 빼곡하게 채워졌습니다.
세종시 합동분향소를 비롯한 전국의 합동분향소는 영결식이 엄수되는 날까지 운영됩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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