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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분향소에 지금까지 170만 명이 다녀갔고, 추모 문자메시지도 1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어린 학생들의 영정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시민들.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한달 째가 가까워 지고 있지만 희생자에 대한 애도는 계속됩니다.

이태식 경기도 안양시

"제 동생도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나요. 동생같은 애들이라 한 번 더 오게 되고...저번에도 왔는데 저번보다 더 슬픕니다" 

이신도 부산광역시

"이곳에 분향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왔는데 막상 오니 너무 아픕니다"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엔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넘는 조문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전국 130여 곳의 분향소엔 지금까지 170만 명이 넘는 조문객이 다녀갔습니다.

전국에서 보낸 추모 문자 메시지 글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분향소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희생자를 애도하는 조문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추모 메시지는 지정 번호(#1111)로 보낼 수 있는데 통신료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장례지원단이 수신한 추모 메시지는 합동분향소가 문을 연 후부터 지금까지 10만여 건이 넘었습니다. 

이인재 대변인/세월호 희생자 장례지원단

"어제까지 170만 명이 넘는 분들께서 안산의 정부 합동분향소와 전국 지자체 분향소를 찾아주셨고 사정상 분향소를 찾지 못하는 분들께서도 추모문자메시지들을 통해 마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추모문자메시지는 #1111번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에는 안산 단원고 희생학생 3명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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