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인기가 북한 소행이라는 한미 공동조사 결과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우리 군은 상투적 변명으로 일관하는 북한의 태도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북한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인기가 북한 소행이라는 한미 공동조사 결과에 대해 강력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무인기 사건의 북한 소행 관련 설은 모략극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미국이 이 사건에 대해 남한 입장을 편들고 있다, 비호두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국방위원회 검열단 대변인 담화에서는 거듭 공동조사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북한의 주장에 대해 국방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어리석은 행태"라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공동조사를 요구한 것은 마치‘범법자가 자신이 저지른 범죄행위를 스스로 조사하겠다’는 적반하장 격의 억지주장에 불과한 것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특히 우리 측 조사결과에 대해 천안함 피격사건과 마찬가지로 책임을 회피하며 상투적 변명을 일관하는 북한의 태도에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지난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철저한 자체 조사와 사과, 책임자 처벌을 실시할 것을 단호히 요구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무인기 최종 조사 결과발표 다음 날인 지난 9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군사분계선 앞에서 확성기를 통해 대북경고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북한 무인기 도발이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명백한 군사 도발이라는 내용을 담은 대북 경고문 전달은 유엔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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