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여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보코하람은 수감되어 있는 동료들을 전원 석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보코하람이 처음으로 공개한 피랍 여학생들의 영상입니다.
납치 학생들로 추정되는 130여명은 야외에서 이슬람 복장인 히잡을 쓰고 코란을 외며 기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대부분 기독교도였는데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보코하람은 밝혔습니다.
여학생 3명이 개종 사실과 위협이 없었음을 말하는 장면도 포함됐습니다.
영상을 공개하며 보코하람의 지도자는 수감중인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석방되면 학생들을 풀어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는 수감자와 피납 학생들을 맞교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보코하람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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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독립을 지지하는 주민투표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분리주의 세력이 러시아와의 병합을 추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결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세력은 주민투표결과 도네츠크에서는 89%, 루간스크에서는 96.2%가 독립을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분리주의 세력은 곧 러시아와의 병합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투표를 불법이라며 원천무효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러시아는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한다며 중앙정부와 분리주의세력이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러시아 기업 두 곳과 개인 13명에 대한 추가제재를 결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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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베트남 간에 영토 분쟁 지역의 석유 시추를 놓고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중국이 전투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섬 주변에서 진행 중인 석유 시추 현장에서 두 나라 선박들이 또 충돌했습니다.
베트남은 중국이 전투기까지 동원해 위협비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트남 선박도 중국 측 공세에 맞서 처음으로 반격에 나서면서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은 남중국해 영토 분쟁에 대해 아세안 정치안보공동체 창설을 촉구했으나 이에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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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지역에는 지난 일요일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12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중국의 남단 광둥성 선전시에는 일요일부터 어제까지 4백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7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저지대 주택 수만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철도 운행이 한때 마비됐고 이틀간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됐습니다.
중국 남부지역에는 오늘도 최고 10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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