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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붕괴현상 빨라져 수색 난항
등록일 : 201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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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28일째입니다.

사흘만에 이뤄진 수색에서 희생자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돼 이제 실종자는 28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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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체 내부 붕괴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색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먼저 표윤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세월호 선체 내부의 붕괴가 진행되면서 선체 진입을 위한 새로운 방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4층 선미의 경우 격벽 자체가 무너져 진입이 불가능한 가운데, 2인 1조의 잠수팀을 3인 1조로 늘려 장애물을 제거에 투입하는 방법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세월호 격벽 개조공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이 직접 수색 현장을 찾아 잠수사들에 격벽 제거 방법 등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고명석 /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선체 약화 현상이 계속되는 만큼 잠수사의 안전에 유의하겠으며, 4층 선미 좌측 다인실 진입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처럼 수색 환경이 열악해 지는 가운데, 세월호 침몰 사고가 한달 가까이를 맞아가면서 잠수사들이 신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지쳐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수색활동 중인 모든 민간잠수사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박승기 /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잠수사들에 대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잠수사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정밀진단을 하고 향후 치료계획을 수립시행할 계획입니다."

또 수색 장기화로 팽목항을 이용하지 못하는 조도 주민들을 위해 내일부터 진도항과 조도를 오가는 배편이 하루 최대 8회까지 확대되고, 주민들에 한해 운임은 면제됩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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