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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에 대해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체포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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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내일 세월호 사고 관련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여정숙 기자!
먼저 유 전 회장의 장남 체포와 관련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여정숙 / 기자
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은 수백억원대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어제 서울 서초구에 있는 유 전 회장 일가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장남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검찰의 연락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져 수사를 피하기 위해 사실상 잠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유 전회장에게 1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유 전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예정인데요, 검찰은 특별한 이유없이 소환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발부 등을 통해 신병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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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리고 세월호 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내일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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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구명벌 검사를 한 한국해양안전설비 대표 등 2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이로써 수사본부는 지금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구속된 사람은 선원 15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입니다.
또, 현재 세월호 복원성 검사를 맡은 한국선급 팀장 한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고, 세월호 증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조선소 대표도 잇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선장 등의 구속 만료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내일 그동안의 수사 상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 브리핑에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리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 13명이 실시한 모의실험 결과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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