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을 지명수배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내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노성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에 대해 발견 즉시 체포할 수 있는 A급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검찰 소환에 불응한 뒤 연락이 되지 않는 만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밀항 루트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습니다.
유 전 회장 직접 소환과 관련해서는 모레 출석하라고 통보한 만큼 자진출석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유 전 회장의 경우 일단 국내에 머물고 있고 사회적 지위가 있기 때문에 출석을 피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계열사 압수수색과 측근 수사를 통해 유 전 회장의 횡령과 배임, 탈세 혐의 등을 상당 부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만약 유 전 회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사고원인을 조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내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23명이 구속됐고, 수사본부는 이 가운데 선장 등 선박직 승무원 15명을 내일 일괄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부 선원들은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는 조리실 직원들을 보고도 그냥 내버려 두고 탈출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내일 중간수사결과 발표 때 전문가 자문단이 실시한 세월호 침몰 모의실험 결과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KTV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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